신용회복경험담
개인회생 경험담
-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5.08.22 16:12 인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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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무 발생 전의 일상적인
저는 올해 62세, 은퇴 후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. 젊었을 때부터 공장에서 30년 넘게 일을 하며 자녀 셋을 키웠습니다. 성실하게 일만 하면 아이들이 부족하지 않게 자라리라 믿었고, 실제로 큰 탈 없이 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. 은퇴 후에도 노후를 대비해 작은 연금과 퇴직금을 모아두었고, 아내와 함께 조용히 살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. 저희 부부의 가장 큰 소망은 아이들이 원하는 길을 걷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.

채무 발생과 악화 과정
문제는 둘째 아이가 해외 유학을 강하게 원하면서 시작됐습니다.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아이의 눈빛을 보면서, ‘내가 조금 더 고생하면 가능하겠지’라는 생각에 결국 대출을 받게 됐습니다. 처음에는 은행 대출로 시작했지만 학비와 생활비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어갔습니다. 부족한 금액은 카드론까지 사용했고, 4년이 지나면서 채무가 8천만 원까지 불어났습니다.
처음 1~2년은 경비원 월급과 아내의 부업으로 이자를 간신히 갚아 나갔지만, 금리가 오르고 생활비도 늘면서 점점 버티기 힘들어졌습니다. 이자만 내는 달도 많았고, 한 달은 카드로 생활비를 쓰고 다음 달은 또 다른 카드로 막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. 결국 채권자들로부터 독촉 전화가 오기 시작했고, 퇴직 후 모아둔 자금도 빠르게 소진되었습니다.

개인회생 결심까지의 상황
결정적인 계기는 건강 문제였습니다. 야간 경비 근무를 오래 하다 보니 혈압이 오르고, 병원에서 더 이상 무리하면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. 그런데도 빚 독촉은 계속 들어왔고, 자녀들에게는 차마 상황을 솔직히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.
한동안 ‘이 나이에 개인회생이라니, 너무 창피하다’는 생각 때문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. 하지만 아내가 “빚에 끌려다니며 사는 것보다 당당하게 제도에 의지하는 게 낫다”고 말해주었고, 가까운 지인도 개인회생으로 삶을 다시 꾸려가는 사례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. 그제야 저도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. 처음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는 손이 덜덜 떨렸습니다. 마치 내 삶이 실패로 낙인 찍히는 것 같았거든요.

개인회생 진행 과정
상담부터 법원 인가까지 약 6개월이 걸렸습니다. 제출해야 할 서류도 많고, 제 소득과 지출을 모두 공개해야 해서 쉽지 않았습니다. 하지만 담당자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‘이 제도가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있구나’라는 안도감을 느꼈습니다.
법원에서 최종 인가를 받을 때, 월 40만 원씩 3년간 변제하는 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. 8천만 원의 빚 중 상당 부분은 탕감되고,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갚아 나가게 된 것입니다. 물론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. 경비원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내고 나면 생활이 빠듯했기 때문에 아내와 함께 생활비를 줄이고, 불필요한 지출은 거의 다 없앴습니다.
법원 출석일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. 판사님 앞에서 ‘성실히 변제하겠다’고 다짐할 때, 그동안의 무거운 짐이 조금은 내려가는 듯했습니다.

현재의 변화와 희망
지금은 개인회생 인가를 받은 지 1년이 지났습니다. 매달 변제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있고, 아직 2년이 남아있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습니다. 무엇보다 빚 독촉 전화가 사라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삶이 훨씬 평온해졌습니다.
아내와 함께 소소하게 텃밭을 가꾸며 생활하고,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. 앞으로는 더 이상 무리해서 아이들에게 모든 걸 해주겠다는 생각보다는, 제 삶과 노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.
혹시 저처럼 빚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제도를 이용하세요. 개인회생은 실패의 낙인이 아니라,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. 저 역시 아직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지만, 끝이 보인다는 희망 하나로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고 있습니다.

